공격을 시도하는 에반 모블리(오른쪽). [AP=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상위권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들이 대체로 순항 중이다.
NBA 공식 홈페이지(NBA.com)는 9일(한국시간) 신인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하는 ‘기아 루키 레더(Kia Rookie Ladder)’의 12월 1주차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파워포워드 에반 모블리(20·2m13㎝)가 1위를 차지했다. 모블리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강점을 보여 올해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평균 33분 9초를 소화하며 14점·8.1리바운드·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매체는 “클리블랜드는 모블리가 출전한 경기서 13승 8패를 기록했다. 모블리가 최소 2개 블록에 성공하면 8승 2패, 9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때 8승 3패, 15점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는 7승 3패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CBS 스포츠는 모블리에 대한 신인 선수 파워 랭킹에서 4위로 선정했다.
뒤를 이어 토론토 랩터스 파워포워드 스코티 반스(20·2m06㎝)가 이름을 올렸다. 반스는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4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올 시즌 신인 중에서는 득점 기록이 가장 좋다. 22경기에 나와 평균 35분 6초를 소화하며 15.1점·8리바운드·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94개로 리그 전체 2위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받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가드 케이드 커닝햄(20·1m98㎝)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발목 부상으로 프리 시즌과 개막 초반에 결장했던 커닝햄은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18경기서 평균 14.9점·6.6리바운드·4.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두 자릿수 득점은 13경기다.
매체는 “기록에서 보이듯이 커닝햄은 이미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슛을 던질 공간을 찾고 어떤 슛을 선보일지 선택을 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커닝햄은 최근 3경기서 야투율 55.8%(29/52)를 기록했다. 3점 슛 성공률도 61%(14/23)다.
한편, 전체 2순위로 휴스턴 로케츠에 합류한 슈터 제일런 그린(19·1m93㎝)은 최근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그린은 18경기서 평균 14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