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이이담 배우 이이담이 미스터리함을 배가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서 이이담은 아트스페이스진의 도슨트 이설로 분해 브라운관에 눈도장을 찍었다.
먼저 이이담(이설)은 도슨트 아르바이트 생으로 처음 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을 받던 중 지나가는 김미숙(한숙)과 김지현(주연)을 유심히 바라보는 이이담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이이담은 동료들과 식사를 하던 중 미술관으로 들어오는 수애(재희)를 묘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무엇보다 통화를 하러 나가는 수애의 뒷모습을 무표정하게 눈으로 쫓아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미술관으로 출근하던 중 수애와 김강우(준혁)를 마주친 이이담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여기에 김강우에게 아는 채 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인 이이담은 수애에게 의중을 알 수 없는 질문들을 던져 향후 펼쳐질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이담은 어딘가 비밀스럽고, 어딘가 서늘한 캐릭터를 어두운 심연이 담긴 눈빛과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표현해 드라마의 몰입을 높였다. 등장할 때마다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내는 이이담의 연기가 자연스럽게 극에 빠져들게 했다.
'공작도시' 2회는 오늘(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