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는 9일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의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리니지W는 지난달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수 등 이용자 지표가 꾸준히 증가했다.
엔씨 관계자는 “국가별 이용자들간 협력·경쟁 구도가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졌다”며 “유저 인프라와 커뮤니티 및 전투지표 등 다방면에서 역대 엔씨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엔씨는 리니지W 론칭 이후 매주 신규 월드를 증설해오고 있다. 12월 10일에는 신규 월드 ‘아툰’을 추가 개설해 총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 예정이다.
엔씨는 2022년에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한다.
엔씨는 이날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도 공개, 신규 콘텐트와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리니지W는 신규 영지 ‘아덴’을 업데이트 한다. 이용자는 메인 영지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켄트성’을 무대로 첫 공성전도 공개된다.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도 선보인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에 맞춰 PvP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다.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할 수도 있다.
엔씨는 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트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서버침공을 통해 혈맹 단위로 다른 서버에서도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도 오픈한다. 이용자는 월드 내 모든 혈맹을 수용 가능한 월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상아탑, 오만의 탑 등의 월드 전장과 월드 거래소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는 이용자의 자산 가치 보존을 위해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은 “최상급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도록 기획했다”며 “일부 아이템은 유료 콘텐트를 통해서도 제작할 수 있다. 서버별로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량을 제한하고 상위 등급 아이템 제작 시 기존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아이템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리니지W는 출시 이후 구글 앱마켓의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사들의 대형 신작이 내년에 출시될 에정이어서 한동안 왕좌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