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오른 프랑스 수영 스타 야니크 아넬(29)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F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아넬이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체포돼 프랑스 동부 도시 뮐루즈의 경찰서에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 아넬은 2016년 당시 15세였던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고소 당했고, 이에 따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이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넬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딴 세계적 수영 선수였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과 쑨양(중국)을 공동 2위로 밀어냈고,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도 프랑스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같은 대회 계영 800m에서는 은메달도 수확했다.
하지만 올림픽 2연패를 노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탈락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