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나란히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끈다.
인도네시아는 12일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5-1로 완파했다. 승점 6(골 득실 +6)을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 3-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질주했다. 골 득실에서 뒤진 2위(승점 6·골 득실 +5)를 기록했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B조에서는 한국인 사령탑이 이끄는 팀들이 나란히 1·2위에 올라 동반 준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승점 6·골 득실 +3)가 3위, 캄보디아가 2패로 4위, 라오스는 3연패로 최하위 5위에 처졌다. 조 1위는 15일 벌어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맞대결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