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에 대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을 '일본해' 대신 '동해'라고 썼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두려움의 표시"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13일 페이스북에 "일본 네티즌들이 BTS의 세계적인 파급력과 과거보다 동해의 병기표기가 날로 증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현재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지도 제작사에서 발행하는 지도의 경우, 절반 이상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세계적인 유력 매체의 기사에서도 예전에는 '일본해'로 단독 표기를 했다면, 요즘에는 '동해'와의 병기표기로도 종종 기사화가 되고 있어 당연히 두려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한 때"라며 "일본 정부에서 주장하는 '일본해' 영상에 반박하는 '동해' 영상을 곧 제작해 전 세계에 알려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