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은 "올해 신설한 올해의 체육기자상과 올해의 영리포터상에 각각 중앙일보 김식 팀장과 KBS 신수빈 기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001년 스포츠신문 굿데이에 입사하며 기자 생활을 시작한 김식 팀장은 2005년부터 중앙일보와 일간스포츠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중앙일보 데스크로 일하면서 영향력 있는 기획 기사와 특종 보도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기획 기사 '선동열 야구학'을 연재해 2020년 4분기 체육기자상을 받았고, 올해 2월 '추신수, 이마트에서 뛴다' 특종 보도로 2021년 1분기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올해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두 차례나 분기별 기자상을 수상한 김식 팀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만들어진 '올해의 체육기자상'은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원들 가운데 뛰어난 보도 및 기획으로 모범을 보인 기자를 대상으로 포상한다. 전년 4분기부터 당해 3분기까지 분기별 체육기자상을 수상한 기자들이 후보로 자동 선정되고, 체육 발전을 위한 공적이 두드러지는 기자를 추가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5년 차 이하 체육기자연맹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영리포터상'은 KBS 신수빈 기자가 받게 됐다. 2019년 KBS에 입사한 신수빈 기자는 스포츠취재부에 속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발빠르게 알리고, 심층 보도로 차별화한 내용을 전해 왔다. 지난해 12월 '맷값 폭행 아이스하키 협회장 당선 파문' 시리즈 보도로 2020년 4분기 체육기자상을 받았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양종구 회장은 "올해부터 연맹에서 올해의 체육기자상과 올해의 영리포터상을 신설했다. 열심히 하는 체육기자들의 노력을 더 폭넓게 의미 부여하기 위해 새로운 상들을 만들었다"라며 "현장을 누비는 체육기자들이 보람을 느끼며 좋은 기사와 보도를 더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체육기자상과 올해의 영리포터상 시상식은 제32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과 함께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2021년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