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본방에 앞서 네이버TV를 통해 박세리의 연애 토크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세리가 골프 후배 박진영, 김효주와 함께 연애 토크에 푹 빠진 모습이 담겨있다. 박세리는 박진영을 향해 “너 남친 있어? 없어?”라고 캐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서글픈 “없어요” 뿐. 박세리는 안타까운 듯 “누가 누구한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왜 내 후배들은 뭐가 없냐”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효주는 “누누이 말씀드렸잖아요. 선배님이 밟아 오신 길을…”이라며 감독 박세리의 인도(?)에 따라 솔로 생활 중임을 연이어 고백, 폭소를 유발했다. 박세리는 “다른 건 내가 좋은 길로 인도하겠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인도를 못하고 있다”며 급 반성했다.
연애 토크의 최종 타깃은 골프계의 대장님 박세리였다. 김효주는 “대장님은 외롭지 않으세요?”라고 은근히 떠봤지만, 박세리는 “외로울 시간이 없지”라는 철벽 멘트로 맞섰다.
이때 무지개 스튜디오에서 “와인이 두 병 째네요? 화이트에서 레드로 넘어갔네요”라는 일침이 날아왔고, 쓰디쓴 와인으로 마음을 달랬던 세 사람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박세리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외롭지 않다”를 5번 연속 외치는 강한 부정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곧 “나도 남자 친구 이야기하고 싶다. ‘있어요!’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급한 건 아니고 다 짝이 있겠죠”라며 황급히 마무리를 지었다.
덤덤한 듯 보이던 박세리는 자신을 향한 눈길이 느껴지자 “자꾸 말 시키지 마요! 괜찮아요! 갖고 싶은 거 없어요!”라고 급 발진해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이어 세 사람은 웃픈 연애 토크를 마무리 짓고, 2020 도쿄올림픽 회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