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내 인기 콘텐트 순위를 분석하는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2월 셋째 주 주간 콘텐트 랭킹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가 1위를 차지했다. '모가디슈'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내전 상황에서 모가디슈에 고립된 남북한 대사관 일행의 탈출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12월 15일부터 국내 OTT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위와 3위는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스파이더맨'이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의 새 시리즈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스파이더맨이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3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 역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개봉 여파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어 4위로는 SBS에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이자 넷플릭스, 웨이브에서 동시 공개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올랐다.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되어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5위에는 18년만에 새 시리즈의 개봉을 앞둔 SF 영화 '매트릭스'가 자리했다. 이외에는 감염병이 일상화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해피니스',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2-무명가수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전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궁녀와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옷소매 붉은 끝동', 귀살대 최고의 검사 우즈이 텐겐과 함께하는 탄지로 일행의 이야기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이 키노라이츠 주간 콘텐츠 랭킹 6위부터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키노라이츠는 주간 콘텐트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트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