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필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202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 수상작 '티탄(쥘리아 뒤쿠르노)'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황금종려상 수상을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티탄'은 국내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가 선사하는 파격에 대한 감탄과 함께 깊은 여운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공개된 무빙 포스터는 불꽃이 수놓아진 자동차와 보닛 앞에서 춤을 추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알렉시아의 강렬한 이미지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그린과 레드를 활용한 컬러풀한 카피와 폭죽을 쏘아 올린 듯한 눈부신 효과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은 분위기를 더해주며, 과감함과 독창성으로 무장한 '티탄'만의 미장센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영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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