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이주승, 이장우의 '솔로 크리스마스' 특집을 기획, 코로나19로 집콕 연말을 보내는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물한다. 크리스마스에 갈 곳 없는 두 사람은 낭만과 김장으로 서로 다른 방법으로 외로움을 퇴치한다.
'나 혼자 산다' 첫 출연 소식을 알린 이주승은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에서 미스터리한 캐릭터 앤드류 역을 소화하며 신 스틸러에 등극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자랑한 이주승의 일상은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주승은 "자취 10개월 차"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취 새내기의 낭만 넘치는 연말을 보여줄 것 같았지만,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반전을 선사한다.
아침잠에 푹 빠진 이주승을 깨운 것은 무전기에서 울려 퍼진 "주승아 아직 자?"라는 아련한 음성. 자취방과 무전기라는 뜬금없는 조합부터 시그널을 보내온 사람에 대한 의문까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이주승의 미스터리한 하루는 계속된다. 분명 이주승이 집 안에 있는데도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린 것. 태연하게 자취방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남자와 더 태연한 이주승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혼자 살지만 결코 혼자만의 집은 아니다"라며 곳곳에 반동거인(?)이 있다고 고백,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아무렇지 않게 공유하는 오픈 마인드로 시선을 강탈한다.
예측불가 일상으로 쉴 틈 없는 웃음 폭탄을 안긴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무전기 모닝콜의 주인공과 함께 동네 공원을 제패하러 나선 것. 이주승은 효도르 운동법으로 몸을 단련하며 재야의 무림고수 같은 포스를 자랑한다.
그런가 하면, 솔로 크리스마스에 김장을 선택한 이장우는 외로움 대신 사랑에 취한(?) 모습. 재료 구입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이장우를 향해 어머님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이장우는 "기분이 너무 좋더라. 약간 팬 미팅 느낌"이라면서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어 이주승과는 또 다른 달콤한 솔로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