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에 84-78로 승리했다. SK는 2015년 이후 삼성과 5년 연속 크리스마스에 만나 'S-더비'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선수들은 경기 전 "연패를 끊고 싶다"고 말한 전희철 감독의 바람을 실현했다. 자밀워니가 19득점·8리바운드, 안영준이 17점, 최준용이 16점을 지원했다.
SK는 리그 4연승을 거두며 시즌 18승(7패)째를 채웠다. 1위 수원 KT(19승 6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7연패를 당하며 시즌 19패(6승)째를 당했다. 다니엘 오세푸가 22득점·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SK는 1쿼터 24-21 3점 차로 앞섰다. 워니와 최준용이 골밑을 장악했고, 속공도 효과적으로 통했다. 2쿼터도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토마스 로빈슨의 득점력을 앞세워 응수했다. 3쿼터도 안영준의 외곽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다. 66-57, 9점 차로 앞섰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SK는 전형준과 김시래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3분 55초 전에는 김시래에게3점슛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안영준의 자유투, 워니의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워니는 종료 1분 전 쐐기를 박는 득점도 성공시켰다. 결국 6점 차 승리를 해냈다.
창원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원주 DB에 84-75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가 18득점·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다. 2연승을 거둔 LG는 시즌 10승(15패)을 따냈다. DB는 이준희가 16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1승 14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