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송새벽과 김의성, 정현준은 영화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이날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박소담에 대한 애정어린 말을 건넸다.
박소담은 '특송' 개봉을 준비 중이었던 지난 13일 소속사를 통해 갑상선 유두암 진단에 따른 수술 소식을 알리며 당분간 건강 관리에 주력해야하는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구보다 기다렸던 '특송'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지 못하는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김의성은 "소담 배우가 아직 완성된 우리 영화를 못 봤다. 너무 궁금해 하고 있더라"며 "'영화 재미있다. 걱정하지 말아라. 너 너무 멋있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호탕하게 외쳤다.
송새벽은 박소담과 호흡에 대해 "평소에도 에너지 넘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특유의 매력도 많은 배우라고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매력이 현장에서도 매 신을 찍을 때마다 느껴지더라. 본연의 매력으로 은하라는 캐릭터가 잘 탄생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기생충'에 이어 박소담과 또 한번 만나게 된 정현준은 "내가 연기한 서원은 무조건 은하만 바라보는 아이다. '기생충' 때도 소담 누나가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도 좋았다"고 진심을 다해 답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은하로 분한 박소담을 비롯해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이 열연을 펼쳤다. 내달 12일 새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특송'은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포함한 47개국에 선판매됐고, 12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13일과 14일 홍콩, 싱가포르, 몽골, 19일과 28일에는 각각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동시기 개봉해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