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팀 구성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을스타 팬 투표에서 1, 2위로 선정되어 양 팀 주장을 맡게 된 원주 DB 허웅(29·1m85㎝)과 수원 KT 허훈(27·1m80㎝) 형제가 올스타 드래프트를 통해 ‘팀 허웅’과 ‘팀 허훈’의 최종 멤버를 선정했다. 허웅과 허훈 형제가 진행한 올스타 드래프트는 3일 오후 3시 유튜브 KBL TV 채널을 통해 오후 3시에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고의 인기를 증명했다. 허웅은 지난 17일 KBL이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에서 16만3850표를 받고 최다득표 1위를 기록했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지난 2002~03시즌 기록했던 12만354표를 9시즌 만에 경신했다. 형에 이어 득표 2위를 기록한 허훈 역시 13만2표로 이 감독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다득표 2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지난 2019~20시즌 올스타전에서도 주인공이었다.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2년 만에 다시 한번 양 팀 주장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팀 허웅’에는 DB 동료인 김종규와 박찬희를 포함해 김선형(서울 SK), 라건아(전주 KCC),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변준형(안양 KGC), 이대성, 이승현 (이상 고양 오리온), 이관희(창원 LG), 이원석(삼성),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이 뽑혔다.
동생 허훈 역시 ‘팀 허훈’의 멤버로 KT 동료인 양홍석과 하윤기를 선택했다. 이어 팬 투표 3위인 김시래(11만 2529표), 임동섭(이상 삼성), 이정현(KCC), 이재도(LG), 최준용(SK), 이대헌(한국가스공사), 서명진(현대모비스), 이정현(고양 오리온), 문성곤(KGC)도 ‘팀 허훈’의 멤버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