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킨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는 지난 6일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관객수 10만명을 돌파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근접한 차이로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경관의 피'는 오후 9시 이후 상영 제한이 풀린 극장가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특히, 지난 추석 개봉작 '보이스' 이후 한국 영화의 활약이 부진했던 가운데 티켓파워 있는 배우들, 규모감 있는 상업 영화의 개봉은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경관의 피'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선호해온 범죄수사극 장르와 더불어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에 이르는 배우들의 앙상블, 그리고 한국 영화를 알리려는 다섯 배우의 열혈 홍보 활동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한편, '경관의 피'는 주말에도 무대인사를 통해 극장가에 훈풍을 예고 한다. 코로나 시국 이후 무대인사 등 관객 대상 행사가 줄어든 가운데 배우들의 의지로 결정된 무대인사는 한국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따뜻한 만남을 예고 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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