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의 '스파이더맨'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는 7일 기준 누적관객수 2만7322명을 기록했다. 개봉 5일 만에 빠른 속도로 1만 관객 돌파, 10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금주 주말에 3만 관객 돌파를 할 전망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동명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속에 나오는 연극 '바냐 아저씨'와 극중 가후쿠의 아내 오토가 읊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관객들은 소설, 연극, 영화까지 경계가 사라진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주는 '드라이브 마이 카'를 재관람하면서 즐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난 12월 23일 개봉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1월 5일까지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적수 없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현지시간으로 1월 9일 진행되는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있고,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어 다시 한번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