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인고 측면 공격수 이지한(19)이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입단을 확정했다.
프라이부르크 푸스발슐레 인스타그램은 8일(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에 온 것을 환영하고, 생일을 축하한다. 이지한은 바로 이 순간부터 U-23(23세 이하) 스쿼드에 포함 되어 있다”고 알렸다.
이지한은 지난 4일과 5일 독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곧바로 프라이부르크 2군팀 훈련에 합류했다. 앞서 이지한은 작년 11월 초 보인고의 협조를 받고 유럽으로 넘어가 여러 명문 구단에서 훈련을 받으며 유럽 진출을 타진했다.
신용산초, 세일중, 보인고 출신 2003년생 이지한은 각 연령별 대표를 거쳤다. 지난해 제54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보인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1m80cm, 72Kg 체격의 이지한은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스피드, 기술을 갖춘 전전후 공격수다.
이지한은 “심덕보 보인고 감독님을 비롯한 보인고 모든 선생님들에 감사드린다. 많은 주변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통해 꿈꾸던 유럽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며 “이제 정말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열심히 해서 꼭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