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는 40여개국에서 1500곳 이상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알리고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협력을 도모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한미약품, 씨젠, HK이노엔, SK팜테코 등 국내 기업 6곳이 콘퍼런스에서 올해 연구개발 전략 등을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게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인트랙'에서 발표한다. 메인트랙은 이 콘퍼런스의 본 행사장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6년 연속으로 메인트랙을 배정받는 등 위상을 뽐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발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존 림 사장이 직접 맡는다. 13일에 회사 전략과 비전, 지난해 위탁개발생산(CDMO) 성과 등을 알릴 전망이다. 이날 씨젠, 한미약품, HK이노엔, LG화학도 파이프라인과 올해 연구개발 전략을 알릴 계획이다.
LG화학, HK이노엔, 한미약품, 씨젠은 '아시아 트랙' 발표에 참여한다. SK팜테코는 비상장사들이 참여하는 '프라이빗 트랙'에서 발표한다.
이외 대웅제약, JW중외제약, 지놈앤컴퍼니, 알테오젠 등이 다국적 기업 및 투자사와 일대일 미팅을 통해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하며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개발에 전념하겠다며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올해는 흡입형 렉키로나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