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초이스는 올해 솔로 앨범을 기대할만한 K팝 아티스트의 주인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12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 ‘솔로 앨범이 기다려지는 아티스트는?’(The artist you wish would release a solo album is?) 투표에서 몬스타엑스의 메인보컬 기현이 당당히 1위로 뽑혔다.
기현은 전체 45만3973표 중 19만811표를 획득해 슈가(방탄소년단), 문빈(아스트로), 지수(블랙핑크) 등을 제치고 왕관을 썼다.
기현은 청량한 목소리와 안정된 성량으로 호불호가 없는, 그야말로 노래 잘하는 가수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K팝 아티스트다.
기현의 솔로 앨범을 기대하는 까닭은 몬스타엑스의 일원으로 활동도 우월하지만, 싱글 곡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기현은 OST 전문 가수로 불려도 될 만큼 명곡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검법남녀’ 등에 수록된 기가 막힌 OST를 부른 장본인이다. 믿고 듣는 기현이기에 오매불망 솔로 앨범 발표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BTS)의 만능캐 슈가가 15만6241표를 받았다. 아스트로의 에너자이저 문빈도 솔로 앨범이 기다려지는 가수 ‘톱3’에 올랐다. 투표 지역을 상세히 살펴보면, 아시아 팬들의 참여가 높았다. 투표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아시아로 19만511표가 발생했다. 최다 참여 국가는 한국으로, 한국 팬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아시아 지역 중 33%, 전체 14%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투표는 이전과 다른 특이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 아시아에서 최다 참여한 국가가 전체 중 최다 참여국이라는 공식을 깨트렸다. 따라서 한국 팬들의 투표가 압도적이었지만 동남아 지역의 참여율이 54%로 가장 많았다.
1위 기현과 팀 몬스타엑스의 인기가 유독 높은 북중미 지역 팬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북중미 중 미국 팬들의 한 표가 이어지며 전 세계에서 최다 참여국으로 집계됐다. K팝 ‘잘알’ 팬이 모인 아시아가 아닌 미국이 비아시아권 국가 최초로 1위라는 이례적 기록을 썼다.
이는 기현과 몬스타엑스 팬덤의 열렬한 지지가 이번 ‘위클리초이스’ 결과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국가의 참여는 유럽이었다. 무려 44개국의 K팝 팬들이 참여했는데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수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