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자우림의 김윤아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 출연해 과거 심령사진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김윤아는 2000년대 자우림 활동 중 일본에 갔다가 거기에서 찍은 사진에 마치 흐릿한 여자 사진 같은 알 수 없는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자우림 일본 전국투어 때 홍보차 도쿄 라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앞 스케줄이 좀 일찍 끝나 대기시간이 길었다. 가까운 스태프, 멤버들과 공원에 산책을 갔다. 그때 사진을 찍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당시 찍은 사진을 보니 이상한 그림자가 있고, 누군지 모르는 여자가 찍혀 있었다. 김윤아는 "집에 와서 사진을 보는데 이상한 그림자가 있더라. 사진에 누군지 모르는 여자가 찍힌 거다. 나중에 보니까 몸은 이렇게 있는데 고개가 살아있는 사람이 할 수 없는 각도로 있더라"고 설명했다.
김윤아가 방송에서 공개한 당시 사진에는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있고, 그 옆에 흐릿한 형체가 있다. 김윤아는 "이렇게 보면 사진이 어두워서 안 보이잖나. 조도를 높여봤다"며 추가로 조도를 손본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마자 여기저기서 "뭐야"라는 괴성이 터져나왔다. 마치 유령처럼 알 수 없는 사람 같은 형체가 옆에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곽재식 작가는 "심령사진을 많이 봤는데 그 중 이 정도면 정말 잘 나온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