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이 오합지졸 가족의 성장기를 담아낸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특급 호연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특히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폭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엉클’은 지난 9회분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8%로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혁(오정세)과 왕준희(전혜진)가 신화자(송옥숙)의 계략에 빠져 끝내 민지후(이경훈)와 이별을 한 후 신화자의 뒤에서 함정을 설계했던 배후가 박혜령(박선영)이었다는 반전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에 소름을 안겼다. 그러나 집에 몰래 숨어든 민지후가 접근 금지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왕준혁과 반가운 재회를 이루는 엔딩이 담기면서 감동과 함께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관련 오정세가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으로 긴장감을 높이는 눈빛 변화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는 극중 왕준혁이 왕준희의 전 남편 민경수(윤희석)의 뒤를 쫓다가 멈춰 선 장면. 차를 멈추고 주위를 탐색하던 왕준혁은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왼쪽 방향으로 시선을 두고, 이내 누군가와 통화하며 상황을 설명한다.
우왕좌왕하며 혼란스러움을 드러내던 것도 잠시, 위쪽 방향으로 시선이 꽂히며 예리한 눈빛을 번뜩인다. 민지후와 접근 금지 처분을 받게 되면서 최대 위기 상황에 놓인 왕준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왕준혁의 눈에 포착된 것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높인다.
오정세는 능청스러운 코믹 면모부터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정 열연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극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현장에서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 속 극중 왕준혁이 겪는 찰나의 감정 하나하나 눈빛에 담아내며 밀도 높은 연기를 완성,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감정 하나하나를 다채롭게 그려내는 오정세의 열연과 집중력 덕분에 극의 중요한 의미가 될 장면이 긴장감 넘치게 담겼다”며 “왕준혁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지, 방송을 끝까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