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김용준 개인 유튜브 채널 '용가릿'을 통해 공개된 스물세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김용준이 결혼식 축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부산의 밤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제시장에 도착한 김용준은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던 중 해산물을 보고 유독 눈을 반짝여 웃음을 안겼다. 은갈치와 먹갈치의 차이를 설명하는 등 식재료 박사다운 면모를 뽐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시장을 오가는 많은 시민과 행인이 김용준을 단번에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 그의 높은 인지도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김용준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함께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며 열띤 반응에 화답했다.
손금과 관상을 보고 씨앗호떡까지 야무지게 먹은 김용준은 본격적인 저녁 식사를 위해 단골 횟집으로 향했다. 김용준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여기는 '찐맛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가장 먼저 홍어를 맛본 김용준은 "삼합으로 먹지 않고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다"며 독특한 '먹팁'을 알려줬다. 이어 참돔데침회의 맛을 "찹쌀떡과 곤약 중간의 식감이다.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하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준은 김초밥, 유부초밥, 단호박 치즈전, 지리탕 등 해당 가게만의 특별한 메뉴들을 맛깔나게 먹기도 했다. 김용준의 믿고 보는 '먹방'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며 침샘을 완벽히 자극했다.
시장에 이어 식당에서도 김용준의 남다른 인기가 입증됐다. 가게에 있던 다른 손님이 김용준에게 다가와 "부산에서 유명한 김밥집을 한다"며 김밥을 건넸고, "내 노래방 18번이 '라라라'다"라고 덧붙여 김용준의 '찐팬'임을 밝혔다.
김용준은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두 손을 꼭 모은 채 감격한 모습을 보였고, 식당에 있는 다른 손님들과도 김밥을 나눠먹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