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2년 만의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로 다시금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거미는 작년 11월 수원을 시작으로 지난 22일 김해에서 열린 공연까지 11개 도시를 찾아 총 2만 5000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작년 연말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는 이틀간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50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흥행퀸' 거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거미의 즐거운 입담, 연말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는 물론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 등 거미 콘서트만의 장점이 높은 평점과 훈훈한 후기로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전국 어디를 찾던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2년만의 컴백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거미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2년만의 콘서트인만큼 사랑받았던 히트곡들과 신곡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해 빈틈없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관객들이 박수 외에 다른 호응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거미는 그간 콘서트 때 큰 인기를 끌었던 관객과의 즉석 라이브 이벤트 대신에 슬픈 이별에 대한 경험 및 프로포즈 등 사전에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 현장에서 소개해주며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도했다.
거미는 "박수로만 화답할 수밖에 없는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마음을 열고 음악을 느끼시면 발라드에도 야광봉을 흔들거나 앉은 자리에서 자신의 내적 흥을 표현하는 것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느껴 지실 것이다"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이 콘서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윈터 발라드)’는 12일 전주 공연과 19일 진주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