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SNS에 블랭키라는 팀명을 공지함과 동시에 로고도 공개했다.
블랭키(BLANK2Y)는 '빈칸' '여백'을 뜻하는 'BLANK'와 '열쇠 및 실마리'를 뜻하는 'KEY' 합성어로 '텅 빈 공간을 여는 열쇠'라는 의미다. 숫자 '2'는 아티스트와 리스너 사이를 연결하는 키(K2Y)를 상징한다. 9명의 멤버들은 팀명처럼 각각 열쇠가 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음악적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베일을 벗은 공식 로고는 미니멀한 괄호 형태의 심볼이 직선·사선과 어우러져 있다. 괄호는 '세상의 모든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표현했다. 괄호의 열고 닫음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람들의 감정과 감성을 아우르고 블랭키의 음악으로 채워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심볼의 연장선상에서 디자인된 날카로운 직선·사선에는 라운드(Round)를 적용, 남자의 강인함과 소년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이처럼 특정한 개념에 국한되지 않는 '노 리미트(No Limit)' 컨셉트를 로고에 녹여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은 세계 2위 규모의 미디어 에이전시 그룹 옴니콤(Omnicom) 산하 디디비 월드와이드(DDB Worldwide)에서 진행했다. 디디비(DDB) 조석환 본부장은 "블랭키가 시대의 정서를 언제나, 어떤 형태로든 담아낼 수 있도록 유연한(Flexile)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수지 아트디렉터는 "브랜딩의 핵심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공간에서 모든 것을 수용하고 블랭키의 목소리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블랭키가 다양한 방식의 소통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열쇠'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키스톤 최성묵 대표는 "블랭키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매개체인 9개의 열쇠가 돼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 공허함을 채우고 깊은 울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키스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대형 글로벌 보이그룹 블랭키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 출신 이영빈·원더나인(1THE9) 출신 김태우·이엔오아이(ENOi) 출신 박동혁을 포함한 한국 멤버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중국·일본 멤버 등 9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올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추후 최종 데뷔 멤버와 유닛 및 완전체 포토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3월 초에는 리얼리티 쇼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