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의 김소희(26·하이원)가 베이징행 티켓을 극적으로 거머쥐었다.
대한스키협회는 30일 "김소희(26·하이원)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의 추가 쿼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소희는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이 종목에서는 남자부 정동현(34·하이원)과 강영서(25·부산시체육회)가 지난 14일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당시 김소희는 여자부 2위로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여자 알파인 출전 선수 가운데 결원이 생겨 우리나라에 기회가 돌아왔고, 김소희가 극적으로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김소희는 2014년 소치에서 대회전 53위, 2018년 평창 대회전 45위의 성적을 냈다.
다음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총 64명으로 늘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