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은샘의 카멜레온 같은 변신이 화제다.
이은샘은 글로벌 스트리밍 1위를 기록 중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교내 흡연과 욕을 달고 사는 불량 학생 박미진으로 시선을 꽉 잡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한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의 궁녀 손영희와는 아주 딴판인 캐릭터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성덕임(이세영 분)의 나인 동무 중 가장 사려 깊고 다정한 성격이었다. 궁녀 신분으로 사통으로 임신, 유산하는 바람에 최후를 맞은 비련의 역할을 연기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담배, 욕설 등 거친 행동을 일삼지만, 생존에 대한 의지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자마자 전 세계 인기 1위 TV쇼에 올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