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은지가 인생 첫 나 홀로 생일을 앞두고 셀프 파티를 준비한다. 생일 0시 0분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케이크 위에서 불꽃을 내뿜는 초부터 만만치 않은 생일상 뒷정리까지 무엇 하나 쉽지 않지만 소소한 행복이 함께하는 하루가 펼쳐진다.
오늘(4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이은지의 셀프 생일파티가 그려진다. 이은지는 편의점 표 편육에 명절맛을 불어넣을 특급 레시피를 예고한다. 요리와 담을 쌓고 지내던 그가 프라이팬을 꺼내 들며 "12시 땡하면 제 생일이에요"라고 깜짝 고백한다.
이은지는 독립 후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자 가족 없이 보내는 인생 첫 나 홀로 생일을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0시, 바로 다음날인 생일 0시 0분을 완벽하게 맞이하기 위해 2시간 안에 생일상 차리기부터 뒷정리까지 마무리하는 카운트다운 계획을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침내 생일 0시 0분이 찾아오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셀프 생일파티 한상은 편육부터 즉석 미역국밥까지 자취생이라면 친숙할 '프롬 편의점' 메뉴들로 구성돼 친근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은지는 간소한 밥상에도 행복함을 만끽하고 있어 미소를 유발한다.
이은지는 케이크 초에 불을 붙이며 셀프 생일파티의 시작을 알리지만, 돌아온 것은 불기둥. 케이크 위에서 불타오르는 초는 멈출 줄을 모르고, 넋이 나간 채 꺼지지 않는 '불사초'를 바라보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초의 방해공작은 계속되고, 결국 이은지의 박살 본능을 소환한다.
또 이은지는 "둘이 역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라며 눈물이 아닌 콧물을 닦아내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를 해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