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소년심판'이 어린 나이에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들과 그 소년범들을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네 판사의 소신과 신념을 담은 보도 스틸을 7일 공개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김혜수(심은석)가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공개된 스틸은 법복을 입은 네 명의 판사와 죄를 짓고 법정에 선 소년범들, 그리고 재판 후에도 지속해서 소년범들을 관리하고 감독해야 하는 판사들의 치열하고 끊임없는 고민을 담고 있다.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당당히 말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우배석 판사 김혜수는 단호한 판결에 앞서 그 누구보다 사건의 실체에 날카롭게 파고든다. 좌배석 판사 김무열(차태주)은 김혜수와는 다른 온도로 소년범을 바라보지만, 김혜수를 물심양면으로 도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현실과 타협하는 부장판사 이성민(강원중)과 소년범죄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숙제로 치부하는 부장판사 이정은(나근희)까지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네 명의 판사는 팽팽하게 대립한다.
“4명의 판사들을 통해서 소년범들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의견을 제시”하고 싶었던 김민석 작가는 각기 다른 주관과 신념의 판사들이 같은 사건을 두고 첨예하게 부딪히는 모습에서 소년범을 향한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하고자 했다.
또한 재판이 끝나면 그 역할도 끝나는 일반적인 판사들과 달리 처분을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년 형사사건을 위해 법정 안팎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소년심판'이 담아낼 소년범죄의 현주소와 다층적인 스토리 라인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판사들이 법정 밖에서 마주한 소년범들은 또 어떤 모습일지, 이들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 어떠한 처벌을 내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