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핍스)로 구성된 팀 킴은 11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2차전에서 영국에 9-7로 승리했다.
8엔드 5-6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많은 대량 득점 기회에서 스킵 김은정이 버튼 안에 있던 영국의 스톤(노란색)을 테이크 아웃하며 4득점을 만들었다. 김은정은 8엔드에서 호그 라인 침범하는 실수를 범했다. 바로 만회했다. 10일 캐나다전에서 패했던 팀 킴은 예선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반(7엔드 이후) 실수를 범하고도, 역전해낸 저력이 돋보였다. 리드 김선영은 "실수가 잦아서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누구나 실수를 하기 때문에 원망도 안 한다. 지난 플레이를 잊고 그다음 상황에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서드 김경애도 "어제(캐나다전 패전) 경기를 잊고 오늘에 집중했다.(8엔드) 은정 언니의 실수가 마지막이라 크게 보였을 뿐, 나도 잔 실수가 있었다. 잘못이지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