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별 가족'으로 알려진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강문수가 별세했다. 향년 99세.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강 감독은 이날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6일 오전 5시 20분이다.
고인은 '분홍 립스틱'으로 유명한 강애리자와 자전거탄풍경 멤버 강인봉의 부친이다. 이들 가족은 밴드 '작은별 가족'으로도 활동했다. 1977년 데뷔음반 '작은별 한가족모음'도 냈다.
영화감독으로는 1991년 영화 '어허 어이 어이 가리'로 대종상 특별작품상을 받았다. 2002년 '매드니스' '하이파이브' 등도 연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