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tvN 새 수목극 '킬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노도철 감독,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참석했다.
김하늘은 꿈틀대는 욕망으로 UNI 홈쇼핑의 톱 쇼호스트 자리를 노리는 우현 역으로 분한다. 이혜영, 김성령과 연기 대결을 예고했다. 부담이 되지 않았냐고 묻자 "연기 잘하는 분들과 연기를 하면 긴장이 된다. 처음엔 내가 누가 되지 않을까, 너무 긴장이 돼 NG를 내지 않을까 걱정하며 연기했다. 그런데 앞에서 연기를 너무 잘해주시니까 잘 따라가게 되고 그 연기를 보는 게 재밌더라. 상상 그 이상의 호흡이 나오니 연기하면서 긴장감이 어느 순간 설렘으로 바뀌었다. 빈말이 아니다. 너무 힘든 신들이지만 설렘을 가지고 현장에 가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극 중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홈쇼핑 대사신을 꼽았다. "홈쇼핑을 많이 찾아봤다. 그분들의 포즈나 손동작 등 분명한 자세가 있더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 홈쇼핑 방송신에선 대사가 있는데 감정을 거치지 않고 나와야 하는 대사다 보니 너무 어려웠다. 첫 촬영 때 NG도 많이 냈다"라고 덧붙였다.
'킬힐'은 치열한 홈쇼핑 세계를 그리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쇼호스트들의 경쟁과 권력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