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9월 이후 대중음악 콘서트 승인 내역’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통해 회당 1만 5000명, 3일 동안 총 4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대면 콘서트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은 실내 시설이 아닌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돼 허가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연 승인을 진행했는데 날씨 때문에 실내 공연으로 진행돼 인원 규모가 적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실외 단독 공연이라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현재 당해 시설 수용가능 인원(좌석 수 기준)의 50% 이내, 실내시설의 경우 최대 4000명 이내에서 공연을 승인하고 있다. 또 관객 모두에게 접종증명 및 음성확인제를 적용하고, 충분한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리는 주경기장의 좌석 수는 6만5천599석에 달하며 회당 1만5천명은 수용 가능 인원의 22.9% 수준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어 “방역 관리 인원을 입장 인원의 5%로 마련할 것을 단서로 달아 승인했다”며 “공연 입장 시 줄 서는 과정 등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은 오는 3월 10일, 12일,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