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측이 김태리와 김지연(보나)가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살벌하게 맞붙은 몸싸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나희도(김태리)는 그토록 꿈꿨던 펜싱 국가대표에 당당히 올라섰고 고유림(김지연)에게 "꿈을 이룬 거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내 꿈은 국가대표가 아니야. 내 꿈은 니 라이벌. 축하는 그 때 받을게”라고 선언, 고유림을 놀라게 한 데 이어 태릉선수촌에 입성해 고유림과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불안함을 가중시켰다.
이와 관련 27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김태리와 김지연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머리끄덩이를 잡아채는 ‘살벌 몸싸움’을 펼친다. 이는 극중 나희도와 고유림이 숙소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 고유림은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책상 앞에 앉은 나희도를 향해 불만을 토로하지만 나희도는 대꾸조차 않겠다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결국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나희도가 고유림과 팽팽하게 눈빛 대치를 벌이더니 서로에게 가차 없는 독설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는 것. 급기야 두 사람이 머리채를 잡고 바닥을 뒹구는 육탄전을 벌이면서 두 사람이 격하게 맞붙게 된 결정적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태리와 김지연의 몸싸움 장면은 몸을 사리지 않는 두 사람의 열연으로 더욱 빛났다. 촬영 준비로 북적대는 상황에서도 김태리와 김지연은 오롯이 집중한 채 흔들리지 않는 감정 몰입으로 대사를 주고받는 가하면,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작은 동작까지 합을 맞춰보며 디테일한 리허설을 펼쳐 현장의 열기를 북돋웠다. 이어 두 사람은 싸늘하고 날선 분위기를 조성하며, 사소한 감정 다툼이 몸싸움으로 돌변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이내 컷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서로를 부둥켜안고 매만지며 “괜찮냐”고 걱정하는 돈독한 모습으로 훈훈한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와 김지연은 어려운 장면도 마다하지 않고 온 몸을 내던지며 완벽한 장면을 이끌어냈다”고 칭찬하며 “김태리와 김지연이 투혼을 발휘한 혼신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