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Apple) CEO가 박찬욱 감독의 단편 ‘일장춘몽’을 본 감상을 SNS에 남겼다.
팀 쿡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슛온아이폰 영화는 장르와 수려한 촬영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강점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팀 쿡이 칭찬한 박찬욱 감독의 ‘슛 온 아이폰’(Shot On iPhone) 영화는 21분31초 분량의 ‘일장춘몽’이다. 박찬욱 감독이 아이폰13프로 기기로 촬영했다.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이 출연했다.
영화는 마을의 은인인 흰담비(김옥빈 분)를 묻어줄 관을 만들 나무를 구하기 위해 장의사(유해진 분)가 무덤을 파헤치고, 그 바람에 무덤의 주인인 검객(박정민 분)이 깨어나 자신의 관을 되찾기 위해 한바탕 소란을 벌이는 무협 로맨스다.
특히 마지막 꽃상여가 등장하는 장례식 장면은 우리 전통 문화를 고증 재연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박찬욱 감독은 2011년 아이폰4를 가지고 ‘파란만장’이라는 단편물을 촬영한 바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