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은 지난달 28일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전 여자친구 K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K씨는 고소장을 통해, 백윤식이 지난 2013년 결별한 뒤 소송 취하 등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K씨의 동의 없이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피소와 관련해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는 확인 중이다. 추가적인 사항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백윤식은 지난 2013년 30세 연하의 K씨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백윤식은 66세, K씨는 36세였던 때다. 그러나 열애가 알려진 지 한달여 만에 결별했다. 당시 K씨는 백윤식의 아들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백윤식 측은 K씨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백윤식 측이 "K씨의 인간적인 사과에 진정성을 느꼈다"며 화해, 소송을 취하했다.
이들의 이름이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은 것은 지난달 말 K씨가 백윤식이 언급된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를 출간한다느 사실이 알려진 후다. K씨는 이 책에 백윤식과의 성생활과 임신 및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다수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백윤식은 소속사를 통해 "9년 전 K씨가 백윤식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은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다"며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관련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