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6)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울버햄턴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리그 3연패 늪에 빠지며 12승 4무 11패(승점 40)로 토트넘 핫스퍼(13승 3무 9패, 승점 42)에 승점 2점 뒤진 8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지난달 25일 아스날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스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28일 노리치와 경기 이후 3개월만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9분 윌프레드 자하의 패스를 받은 장 필립 마테타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4분 자하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까지 앞서갔다.
이날 경기서 황희찬은 총 48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5번의 드리블 시도 중 3번을 성공시켰다. 슛 1회(이하 기록 '후스코어드' 기준)가 골문을 벗어났다. 공 탈취 2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하며 수비까지 열심히 가담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황희찬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높은 평점은 아니지만 울버햄튼 공격진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과 함께 선발로 나선 포덴스와 네투는 각각 6.2점, 6.1점을 기록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라울 히메네스는 6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