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20년 내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
엔씨소프트는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 기부금은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경상북도, 강원도 지역의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성금을 기부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2월 코로나19 구호 성금 20억 원, 같은 해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펄어비스도 1억원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기부금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경북소방본부 및 강원소방본부에 전달돼 화재 진압과 잔불 처리에 필요한 방진 마스크, 안구 보호용 고글 등 소방용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산불 진압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하루 빨리 산불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지역 사회와 재난 발생 지역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긴급 의료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