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9일 생일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슈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산불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을 전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슈가는 자신의 생일(9일)을 맞아 산불 피해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으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측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를 비롯해 팬들까지 힘을 모은 온정으로 산불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슈가 등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등 사회 각계각층의 기부 릴레이로, 희망브리지에는 모금 개시 6일(9일 15시 기준) 만에 343여 억여 원의 모금(약정 포함)이 이뤄졌다.
이 모금으로 ▲생필품과 의류가 포함된 이재민 구호 키트 3025세트 ▲대피소 칸막이 94동 ▲방한의류 5200벌을 비롯해 방역마스크와 식품, 음료 등 23만7422점이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