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4회에서 부혜령(이가령 분)은 서반(문성호 분)의 생일파티에서 ‘부장님과 결혼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며 서반과의 재혼을 꿈꿨다. 그러나 서반이 이시은(전수경 분)과 공개 커플을 선언, 그의 유혹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병나발을 불고 있는 부혜령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반의 돌발 행동으로 ‘0고백 1차임’이 확정된 부혜령이 울분의 드럼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그는 아무렇게나 풀어헤친 머리와 얼룩진 화장을 유지한 채 미친 듯이 드럼을 두들기며 솟구치는 짜증을 표출한다.
여기에 부혜령은 손에 든 소주병을 그대로 원샷 한 뒤 “내가 이시은보다 못한 게 뭐야”라고 소리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과연 자존심 빼면 시체인 부혜령이 이대로 서반을 포기할 것인지, 또 자존심 회복을 위해 ‘반시은’(서반+이시은) 커플의 방해꾼이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