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가 옴니버스 드라마 특색을 담은 에피소드 티저를 연이어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제주에서 재회한 이병헌과 신민아의 아련한 인연, 공주와 무수리로 불리는 두 친구 엄정화와 이정은의 우정 이야기를 풀며 드라마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세 번째 에피소드 티저의 주인공은 한지민과 김우빈. 제주 해녀와 선장의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극 중 한지민은 육지에서 제주로 건너와 물질을 시작한 아기 해녀 1년차 이영옥 역을, 김우빈은 천성이 맑고 따뜻한 선장 박정준 역을 맡아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영상은 달빛이 빛나는 낭만적인 제주 밤바다와 그 속에 그림처럼 서 있는 한지민, 김우빈의 투샷으로 시작된다. "둘이 무슨 사이야?"라는 질문에 한지민은 "선장과 해녀 사이"라고 말하고, 이어 김우빈을 "헤이, 선장!"이라고 부르는 한지민의 해맑은 인사가 들린다. 이러한 한지민을 바라보는 김우빈은 이미 사랑에 빠진 듯한 눈빛으로 설렘을 유발한다.
그러나 밝고 털털해 보이던 한지민은 말 못 할 비밀을 품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전과는 다른 굳은 표정을 한 한지민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보고싶어'라는 의문의 메시지 폭탄이 온다. 여기에 더해 한지민을 따르는 무수한 소문들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김우빈은 "이 남자, 저 남자 만난 여자를 나는 진짜 사랑할 수 있나?"라며 홀로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고민은 오래가지 않은 듯하다. 질문의 답을 정했냐는 한지민의 물음에 김우빈은 "네"라는 명료한 대답을 들려준다. 과연 김우빈은 한지민을 향한 마음의 답을 어떻게 내린 것일지, 본 방송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지민, 김우빈은 보기만 해도 설렘 가득한 케미스트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해녀로 변신한 한지민은 사랑스러운 매력에 더해, 여러 소문이 따르는 여자 이영옥의 비밀스러운 모습을 덧입혔다. 또 김우빈은 순정파 남자, 성실하고 우직한 선장 박정준의 매력을 펼치며,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을 기다려지게 했다. 이들의 케미스트리와 어우러진 제주 바다 풍경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만 볼 수 있는 해녀와 선장 커플 로맨스를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옴니버스 드라마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함께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