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는 12일 방송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직면했다. 박주미가 연기하는 피영은 앞서 서반(문성호 분)과 시은(전수경 분)의 고백에 깜짝 놀랐다. 시은의 자초지종을 들은 이해한다는 듯 미소를 지었고, 더 나아가 본인의 일인 마냥 기뻐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회사로 찾아온 아미(송지인 분)에게 동미(이혜숙 분)의 행동을 전해 듣고 당황했다. 더욱이 기림(노주현 분)의 제단을 치우면 지아(박서경 분)가 다시 빙의될까 염려하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쳐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동마(부배 분)와 동행하며 식사까지 하게 된 피영은 결혼하고 싶다는 동마의 청혼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장면과 상대에 따라 연기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캐릭터의 서사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중재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은 물론 딸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아미를 향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또한 새로운 인물인 동마와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찰나의 순간, 달라지는 박주미의 눈빛과 표정이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