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K팝 팬들이 ‘봄과 가장 어울리는 노래’로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7년 2월 발표한 ‘봄날’을 꼽았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 앱을 통해 투표를 받은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은?’(The best song to listen to in spring is?)에서 ‘봄날’이 최다 득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위클리 초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봄날’은 일주일 동안 투표 기간 중 총 17만570표가 참여한 가운데 8만8027표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1위는 봄을 떠올리게 하는 계절송에 지각 변동이 일었음을 재차 확인시켰다.
그간 봄에 가장 많이 듣는 계절 노래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가장 유명했다. 이 노래는 매년 봄마다 음원 차트에 진입하며 ‘벚꽃연금’, ‘벚꽃좀비’로 불리며 대표 봄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벚꽃 엔딩’은 지고 ‘봄날’이 가장 대표적인 봄 캐럴로 자리 잡았음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지난 5년간 봄철 3~5월의 차트를 분석한 결과 ‘봄날’은 2017년 발표 당시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5년 동안 3~5월 월간 톱100 차트에 진입했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 후보에 오른 하이브(HYBE) 산하 소속그룹이 다수 자리해 인상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로 2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 뮤직)의 ‘드라마’, 4위 엔하이픈(빌리프랩)의 ‘폴라로이드 러브’, 6위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캠프파이어’가 순위를 차지했다. 일간스포츠X뮤빗 지역과 국가별 투표를 보면 최다 투표는 아시아(31개국)에서 발생했다. 이 중 10개 후보곡의 이해도가 높은 대한민국 팬들의 참여율(19%)이 높았다.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의 투표를 분석하면 남미 18개국의 K팝 팬들이 많이 몰렸는데 페루(4.3%) 팬들이 이번 위클리 초이스에 관심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의 팬덤도 투표를 잊지 않았다. 유럽에서 가장 투표가 몰린 지역으로 전체 투표율에서 1.7%의 비율을 보였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신학기를 맞아 ‘교수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는?’(Which idol would be a good professor?)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 오후 3시(한국시간)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