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이 배우 박은혜, 이도경, 임철수의 캐스팅을 알렸다. 극의 중심을 잡을 배우들이 속속 합류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은혜는 진요원장 진호경 역을 맡았다. 진호경은 모계 계승을 이어가고 있는 진씨 집안의 수장으로 천부관 부관주 진무(조재윤 분)가 이복 아우다. 진호경은 왕실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진요원의 원장으로, 강력한 카리스마 이면에 어린 시절 잃어버린 장녀에 대한 애틋함을 가진 인물이다. 그동안 사극에서 보여준 단아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도경은 대호국 최고의 의학원인 세죽원의 원장 허염 역으로 변신한다. 허염은 엄청난 의술을 가졌지만, 얄팍한 줏대와 해맑은 귀여움을 가진 인물. 술을 통한 로비에는 언제나 관대한 열혈 애주가다. 그간 보여왔던 진중한 캐릭터와 전혀 다른 느낌의 연기가 또 다른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임철수는 술법에 능한 미스테리한 마의도사가 된다. 마의도사는 사시사철 삼베로 된 마의만 입고 다니는 인물로, 메아리도 들지않는 깊은 계곡에서만 나는 신비의 약초로 달인 미스테리한 음료를 마시며 수행하는 은둔고수다.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등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임철수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