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의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1일 진행됐다.
이번 앨범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는 레드벨벳의 약자이자 프랑스어로 ‘꿈’, ‘환상’ 등을 의미하는 ‘ReVe’에서 이름을 따온 레드벨벳만의 음악 축제로, 이번에는 ‘상상 여행’을 메인 테마로 잡아 다채로운 레드벨벳만의 행보를 예고했다. 레드벨벳은 ‘필 마이 리듬’으로 선주문량 51만장을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슬기는 “매니저 팀장님이 단체 메신저 방에 알려주셔서 확인했다”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기다려주셨구나, 팬들과 빨리 행복한 추억을 같이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 곡 ‘필 마이 리듬’에 대해 웬디는 “익숙하면서 새로운 느낌의 곡이다.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가사를 들어주시면 좋겠다. 봄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슬기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샘플링으로 화제가 된 점을 언급하며 “대중이 듣기에도 익숙하고 널리 알려진 곡이다. 듣자마자 ‘어, 이거 아는 곡인데?’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나. 그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레드벨벳은 타이틀 곡 외 5개의 트랙에도 애정을 보였다. 특히 슬기는 “세 번째 트랙 ‘베그 포 미’의 2절 벌스에 조이와 웬디의 브릿지 랩 파트가 있다. 그걸 꼭 들어보셔야 한다”며 감상 포인트를 직접 집었다.
티저 영상만으로 큰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는 조이가 “‘G선상 아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명화를 오마주하는 방식으로 오페라처럼 촬영했다”고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소개했다. 이어 “오페라 인물처럼 가면을 쓴 사람들이 등장하고, 유화 느낌의 애니메이션도 보인다. 계속 보고 싶어지는 뮤직비디오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예리는 뮤직비디오에 겨울에 머무르는 멤버와 봄을 찾아 떠나고자 하는 멤버가 나뉘어진다며 깜짝 스포일러를 해 관전 포인트를 더했다.
웬디는 우아한 발레리나로 변신한 레드벨벳의 콘셉트 소화력에 대해 “다섯 명 모두가 리즈를 갱신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서머 퀸’의 대명사 레드벨벳은 오랜만에 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아이린은 “봄은 레드벨벳에게 새로운 모습이라는 느낌이 강하다”며 “이번 앨범은 ‘리브 페스티벌’의 새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겨울의 차가움과 봄의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며 ‘스프링 퀸’으로 도약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조이는 “멤버들과의 활동 준비가 애틋했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개인 활동을 하다가 오랜만에 멤버들을 만나니까 좋더라. 대기실에서 함께 웃고 떠들고 노는 시간이 애틋하고 즐거웠다”며 멤버 사랑을 보였다.
레드벨벳이 오랜 시간 최정상 걸그룹에 자리를 지켜온 비결에 대해 슬기는 “매번 새로운 콘셉트를 들고 나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슬기는 “저 역시 다음 앨범은 어떤 콘셉트를 할지 항상 기대가 된다. 저처럼 많은 분들이 레드벨벳은 다음 콘셉트를 기대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은 2022년을 완전히 책임지겠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조이는 “‘필 마이 리듬’ 이후로도 컴백을 많이 앞두고 있다”며 “온 계절의 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예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만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올해는 팬 여러분들을 꼭 만나 뵙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슬기는 연기된 콘서트를 언급했다. “올해는 콘서트를 잘 준비해서 꼭 보여드리고 싶다. 안 아프게 잘 활동 마무리하겠다”며 새 앨범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향한 소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