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바비(정대욱)가 헤어진 연인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정바비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형사6단독(공상봉 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혐의에 관한 재판에 얼굴을 비췄다.
정바비는 2019년 7월 30일 20대 가수 지망생이자 연인이던 피해 여성의 신체부위를 불법 촬영한 혐의와 2020년 또 다른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B씨의 고소에 따라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포렌식 해 관련 증거를 확보, 같은 해 5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와 B씨 사건이 병합돼 재판에 넘겨졌다.
가수 겸 기타리스트인 정바비는 가을방학 멤버로 활동해왔으나 불법 촬영, 폭행 혐의를 받으면서 팀은 공식 해체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