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멤버들은 평소 팬미팅에서 비투비 커버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두 팀의 컬래버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제작진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비투비 컴백에 맞춰 '런닝맨 vs 비투비' 특집을 기획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지난 '런닝구 프로젝트' 무대 의상을 그대로 착용하고 '너 없인 안 된다' 노래를 부르며 비투비와 컬래버레이션에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녹화 당일 비투비 멤버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컬래버 녹화가 성사되지 못해 다음 만남을 기약해야 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멤버들은 비투비의 '비'에서 혈액형 'B'를 연상, 'B형 vs A&AB형' 컨셉트로 현장에서 즉흥 변경했고 B형 팀은 유재석·하하·양세찬 A&AB형 팀은 지석진·송지효·김종국·전소민으로 유례없는 혈액형 레이스를 펼쳤다.
'유재석은 자기 생각만 하고 인기 없다'는 지석진의 선제공격을 시작으로 두 팀 간 유치한 정면 승부가 예고됐다. 심지어 김종국은 '장꾸미'가 폭발한 유재석에게 "지금 혈액형을 (직접) 확인하고 싶냐"며 피 터지는 앞날을 예고해 보는 이들도 긴장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