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파주시로 이사한 이상민의 새집을 방문한 '미우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 김준호, 김종국, 김희철, 오민석, 최시원 등은 각자 준비한 집들이 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던 중, 김종국은 집 한 편에 놓인 금고를 발견하고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돈도 없는 사람이 이런 게 왜 있는 거냐”며 '빚쟁이' 콘셉트 논란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건 방송에 안 나가도 된다”면서 시원하게 금고 문을 열었다. 금고 안에는 금이나 돈다발이 아닌, 의문의 문서들이 가득했다. 멤버들이 “대체 이게 뭐냐”고 묻자, 이상민은 “지금까지 채권자들하고 협의하면서 서류를…”이라고 말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과거 사업 실패로 16년째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다.
문서를 찬찬히 살펴보던 이상민은 “중요한 게 뭔지 아냐. 내가 줄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받을 것도 있다”면서 100억짜리 어음을 보여줬다. 김종국은 “어차피 못 받을 거 아니냐. 왜 자꾸 넣어 놓냐”며 뼈를 때리는 발언을 했다. 결국 탁재훈, 김종국 등은 "미안합니다. 사과합니다"라며 이상민의 금고를 의심했던 일을 사죄했다.
한편, 이상민은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인 파주 새집을 공개했다가 "빚쟁이 콘셉트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이상민은 아직도 16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고 있다는 사실을 추가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