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천우희와 신하균은 '앵커'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천우희는 "지금까진 지망생 연기를 많이 했다. 사회 초년생이거나 인턴이거나 이런 걸 많이 했는데 전문직 여성이라는 게 끌리더라. 한 작품으로 다 이야기 할 순 없지만 연기로 해보는 것도 도전이겠다 싶었다"고 운을 뗐다.
신하균은 "이야기도 새로웠고 긴장감을 가져가는 전개도 좋았다. 천우희가 앵커 역 한다는 것도 기대가 컸다. 내 역할도 새로웠다. 최면 치료 전문가, 정신과 의사라는 접하기 힘든 분야고 미스터리하고 의심이 많이 가고 모호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해야하는 것도 굉장히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천우희는 상대 역인 신하균에 대해 "정말 놀랐다. 대화를 잘 하다가도 슛만 들어가면 바로 몰입한다. '저러니까 '하균신'이지'하고 감탄했던 순간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신하균은 "천우희도 마찬가지다. 현장에서 영화 얘기 잘 안했다. 다른 이야기 해도 연기를 잘 한다. 우희 씨는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인데 디렉션 주시는대로 맞춰서 하더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