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구단은 31일 “김도완 감독과 계약기간은 3년이며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원큐는 올 시즌 5승 25패(승률 0.167)로 6개 구단 중 최하위에 위치했다.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2할 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5위 용인 삼성생명과는 6경기 뒤졌다. 결국 이훈재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김도완 신임 감독은 마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실업팀 한국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마산동중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U-18/19 대표팀 코치, U16 대표팀 감독, 수원 삼일중 코치를 거쳐 2016~17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삼성생명 코치를 지냈다. 김도완 감독은 2020~21시즌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김도완 감독은 지도자 생활 동안 유망주 육성 및 다년간 여자농구를 경험한 준비된 지도자로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혁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도완 신임 감독은 “나를 믿고 선택해준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에 감사드린다. 현재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잘 준비하고 보완해서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완 감독을 선임한 하나원큐는 빠른 시일 내 코치진 구성을 완료해 2022~23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