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 크리스 록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윌 스미스의 차기작이 불투명해졌다.
2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윌 스미스가 출연하기로 한 넷플릭스 영화 ‘패스트앤드 루스’의 제작 순위가 뒤로 밀렸다고 보도했다.
‘패스트앤드 루스’는 기억을 잃은 범죄조직 두목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당초 영화 ‘존 윅’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이 연출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그가 다른 영화 연출을 맡으며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었다.
넷플릭스가 이 영화의 제작을 뒷순위로 미루면서, 제작 자체가 불투명해졌다는 예측도 나온다. 여기엔 윌 스미스의 폭행 논란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할리우드리포터는 윌 스미스가 소니와 함께 준비하던 ‘나쁜 녀석들4’ 역시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윌 스미스는 1일 공식 성명을 내고 크리스 록을 폭행한 일을 사과하며 아카데미 회원에서 자진 탈퇴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